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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영원으로 기억될 세기의 로맨스 재개봉

by 플랜_T 2023. 1. 14.

실화를 바탕으로 한 1990년대 인생영화

 1990년대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1998년 학창 시절 첫사랑에 눈 뜰 때 즈음 저의 인생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 타이타닉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루어지지 못 한 그들의 사랑에 몇 날을 가슴 아파했던지 모릅니다.


타이타닉은 아카데미 역대 최다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저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인생 영화로 자리 잡게 됩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불혹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지도 몇 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빔으로 그 감동을 다시 느껴봅니다.

이 세상 마지막 순간까지 같이하는 사랑 줄거리

 영화는 보물 탐사팀이 84년 전, 바닷속 깊은 곳에 수장된 타이타닉호와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한 여인의 누드화를 찾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 그림에서 여인이 하고 있던 목걸이가 바로 이들이 그토록 찾고 있던 다이아몬드(대양의 심장이라고 불리던 목걸이)였던 것입니다.
TV를 통해 이 소식을 본 노부인이 자신이 그림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하고, 그 부인의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1912년 세계 최대 유람선 타이타닉호가 출발하기 직전 포커판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의 화가 잭이 올라프와 스벤을 상대로 포커를 치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엔 몰랐는데 겨울왕국이 인기몰이를 하고 지나간 지금 다시 보니 올라프와 스벤이란 이름이 나와 얼마나 놀랐던지 모릅니다.) 그리고 운명의 신은 잭에게 타이타닉 승선권을 선사합니다.
영국의 귀족 뷰케이터 일가의 외동딸 로즈(케이트윈스렛)는 가문의 몰락으로 졸부인 칼 헉슬리(빌리 제인)와 정략결혼을 하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되며,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타이타닉의 1등석에 타게 되었습니다.

 예술적 안목이 뛰어나며 자유를 꿈꿔 온 귀족가문의 로즈는 자신의 의사는 완전히 무시된 체 돈 밖에 모르는 냉정한 남자 칼과 결혼해야 하는 신세를 한탄하며 배에서 뛰어내리려 하고, 이때 우연히 이를 목격한 잭이 로즈를 구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 둘의 사랑은 운명처럼 시작되고, 강렬하게 빠져들게 됩니다.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이 절대 가라앉지 않는다고 했던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충돌하며 단 며칠의 사랑으로 끝나 버렸지만, 이 둘은 진실한 사랑을 나누었고, 노부인이 되어버린 로즈는 아직도 잭을 그리며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으니 이 둘의 사랑은 이 세상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죽음의 순간에서도 로즈를 향해 "이 배의 탑승권을 따낸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어. 당신을 만났으니까."라고 말나는 잭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실제 타이타닉호는 당시 전체인원 중 1514명이 사망 710명이 생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모습의 인간군상이 보입니다. 죽음의 순간에도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스스로 희생하길 선택한 수많은 영웅들의 모습은 타이타닉호의 또 다른 감동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배가 침몰하는 순간에도 마지막까지 악기연주를 했던 연주자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시절 계급사회에 대한 풍자와 죽음 앞에서 그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원초적인 인간의 모습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명작임에 분명합니다.

 현재 아바타2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라 믿고 보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디테일이 살아있고 완벽주의로 소문난 감독입니다. 아바타 1을 보고 받은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아바타 보다 훨씬 전에 만들어진 타이타닉도 실화를 바탕으로 세심하게 재현해 낸 포인트들과 가상의 인물인 잭과 로즈의 러브스토리를 첨가해 영화가 더 풍성해진 듯합니다.  

수많은 명대사와 음악으로 여전히 우리 가슴속에 기억되고 있는 타이타닉입니다.

타이타닉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잭과 로즈가 바다 위를 나는 기분을 느끼는 장면입니다. 배에서 한 번씩은 해봤다는 그 포즈입니다.

타이타닉의 주제곡인 셀린디온이 부른 "My Heart Will Go On"은 당시에 큰 인기를 모으며 학교 영어시간에도 배우고 전교생이 함께 부른 추억이 있습니다. 아직도 이 노래를 들으면 그때 그 시절의 교실이 생각납니다.

25주년 맞이하여 재개봉예정

 올해 개봉 25주년을 맞이하여 타이타닉이 재개봉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2년과 2018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 재개봉이라고 합니다.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기념으로 타이타닉 리마스터 버전(3D 4K HDR 및 HFR)으로 재개봉될 예정이라고 하니 너무 반가운 소식입니다.

 더 선명한 화질로 명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하니 저와 같이 추억에 잠기 실 분들 뿐 만 아니라 명작에서 또 다른 감동을 느끼 실 젊은 커플들도 극장으로 달려가실 준비를 해야겠습니다.